보령시, 공직자 대상 종교차별 예방교육 실시
보령시, 공직자 대상 종교차별 예방교육 실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11.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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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지난 13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실시된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종교편향 행위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종종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종교간 차별문제로 확산될 경우 사회통합 저해로 이어져 이를 방지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종교중립을 통한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안신 배재대 교수를 초빙해 ▲종교 이해의 필요성 ▲문화와 삶의 방식으로서 종교의 이해 ▲우리 삶속에 자리 잡은 종교문화 ▲한국 종교의 현실 등으로 진행됐다.

안신 교수는 “신앙에는 신념, 존중 두가지가 있는데, 신념은 자기 종교에서만 가져야 하지만 존중은 모든 종교에 대해 갖고 있어야 한다”며, “종교는 교리나 실천 뿐만 아니라 의식주와도 관련돼 다양한 종교적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윤 문화새마을과장은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모든 종교의 활동이 보장되는 종교 자유국가이지만, 간혹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종교에 대한 무지로 차별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종교차별 없는 공직사회 문화가 형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