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목사의 '낙심에서 기도로'
정승호 목사의 '낙심에서 기도로'
  • 보령뉴스
  • 승인 2019.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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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8:1-8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지난 주 설교 제목 생각이 나십니까? 전전 주 설교 제목은요? ‘절망에서 소망으로’,‘죽음에서 생명으로’ 이었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낙심에서 기도로’입니다. 벌써 제목만 들어도 시리즈 설교인 것이 느껴지시지요? 세상에는 낙심할 상황이 참 많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질병, 재정적 위기, 자녀들의 어려움, 관계의 문제 등등. 이런 문제들도 어렵지만 이런 문제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 말, 대하는 태도의 변화 이런 것은 더 어렵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상황보다 사람이 더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적절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낙심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정확히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낙심하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환난 날에 낙담하는 것은 자신의 힘이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태도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관인데도 끈질긴 간청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부의 사정을 들은 재판관은 전혀 좋은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주 가서 자신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는 과부의 간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들어주지 않으면 과부가 계속 와서 번거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권세와 돈을 가진 재판장,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도 결국 끈질긴 과부의 간청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물며 하나님께서 간청하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간청하는 과부의 요청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밤낮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옆집 아저씨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바로 우리의 아버지하나님이십니다. 하물며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낙심하고 계십니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불의한 재판관인데도 끈질긴 간청의 태도에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에 대해 오래 참으시겠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응답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