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어청도 해상서 4.6M 밍크고래 혼획, 2,890만원에 팔려
보령해경,어청도 해상서 4.6M 밍크고래 혼획, 2,890만원에 팔려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9.09.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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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에 따르면 20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방 약 100km 해상에서 A호(42톤 어선)가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대천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몸길이 4m 60cm, 둘레 2m 40cm, 무게 약 1600kg 이었으며, 보령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 밍크고래에 작살 등 포획 흔적을 살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밍크고래는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로 2,89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해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 골고루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에도 어청도 인근해상에서 비슷한 크기의 밍크고래가 혼획 된 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