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빙벽등반산악회 대천알파인클럽, '보령알파인클럽'으로 산악회 명칭 변경
암벽·빙벽등반산악회 대천알파인클럽, '보령알파인클럽'으로 산악회 명칭 변경
  • 편집국
  • 승인 2019.08.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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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대천’이라는 명칭보다 ‘보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회원들의 요구

 보령을 대표하는 암·빙벽등반산악회인 ‘대천알파인클럽’이 ‘보령알파인클럽’으로 산악회 명칭을 변경했다.

▶외산면 수리바위에 인공빙벽을 만들어 많은 등반가들이 찾는 명소를 만들었던 보령알파인클럽 

보령알파인클럽의 이춘성 회장은 “지속가능한 만세보령의 발전을 지지하는 바이며,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대천’이라는 명칭보다 ‘보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산악회 회원들의 의사에 따라 ‘보령알파인클럽’으로 산악회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보령시는 1995년 이전에는 대천시와 보령군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1995년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하면서 당시 지명위원회는 여론조사와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지명으로 보령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보령시는 1914년 일제의 통폐합령에 따라 3개 군을 통합하여 보령군으로 개편하였고,‘대천시라는 명칭은 1986년부터 10여년간 사용되었다.‘보령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부터 보령현으로 사용되었던 명칭이다.

보령알파인클럽은 2005년 창립해 매달 정기산행으로 꾸준히 암벽등반, 빙벽등반, 스포츠클라이밍, 하계훈련, 동계훈련 등 전문산악등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암벽등반할 장소가 없는 보령에서 암벽등반 장소를 개척하고, 외산면 수리바위에 계곡물을 끌어 올려 인공빙벽을 만들기도 했으며, 등산학교를 운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산악인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알파인클럽이 오서산에 개척한 암벽등반장은 크랙, 페이스, 오버행 등 다양한 등반루트가 있으며, 초급부터 고급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타지의 등반가들도 많이 찾는 암장이다

보령알파인클럽은 회원들이 운동할 인공암장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령시민을 위한 등산교육도 하고 회원들의 운동 장소로도 사용해 왔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스포츠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스포츠클라이밍이 저변 확대되고 있음을 알고 있는 보령알파인클럽 회원들은 보령시에 지속적으로 인공암벽장 건립을 요구해 왔으며 2019년에 보령시에 인공암벽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최근 자체 운영하던 인공암장을 철거하기도 했다.

▶충남 당진시 인공암벽장에 가서 등반하는 보령알파인클럽 회원들
▶보령알파인클럽은 회원들이 운동할 인공암장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령시민을 위한 등산교육도 하고 회원들의 운동 장소로도 사용하였다. 2019년에 보령시에 인공암벽장이 생긴다는 반가운 소식에 자체 암장을 최근 철거했다. 
▶북한산 인수봉을 등반하고 있는 보령알파인클럽 회원
▶한라산에서 동계훈련등반 중인 보령알파인클럽의 베이스캠프 전경
▶안전하고 건강한 등반을 위해 등산교육을 진행해 온 보령알파인클럽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문화를 위해 보령시 생활체육 등산교실을 운영하기도 한 보령알파인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