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 가뭄 위기 뚫고‘하수재이용’시대 개막...지역 상생의 물길 확보
보령발전본부, 가뭄 위기 뚫고‘하수재이용’시대 개막...지역 상생의 물길 확보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6.03.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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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댐 원수 의존도 탈피, 연간 365만톤 대규모 대체 수자원 확보
- 연간 보령시민 3.5만 명분 사용량 확보 및 가뭄 시 농업용수 우선 공급 기반 마련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는 2026년 3월 3일 재이용설비에서 ‘보령하수재이용설비 상업운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하수재이용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상시 가뭄 위기 속에서 보령댐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수자원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상업운전의 핵심인‘하수재이용’설비는 보령시의 정수설비와 8.7km의 공급관로, 보령발전본부의 가압설비로 구성되어 10개 항목의 엄격한 수질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용수를 하루 최대 1만톤 생산·공급하는 설비이다.

 그동안 보령발전본부는 공업용수의 약 84.5%를 보령댐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설비 가동을 통해 하루 최대 1만 톤, 연간 약 365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보령발전본부가 하수재이용수를 우선 사용함에 따라, 기존에 발전용으로 사용되던 보령댐 원수를 보령시민 약 3.5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로 전환하여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공기업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물 안보를 책임지는  ESG 경영의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총 360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충남도, 보령시청과 한국중부발전 간 협력을 통해 수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상업운전은 가뭄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보령발전본부 김종서 본부장은 “하수재이용수 사용은 단순한 용수 이용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인 수자원 확보 및 재이용 확대 노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