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의 나 홀로&미니입학식 입학식
시골 학교의 나 홀로&미니입학식 입학식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6.03.0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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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실감…위기에 부닥친 학교 소멸!
-친구가 없는 나 홀로 입학생…넓은 교실에서 선생님과 단둘이 수업
-학령아동 감소…4개교는 입학생 0명으로 입학식 없이 새 학년 시작
입학식이 열리는 시골 초등학교 교문
엄마 손을 잡고 입학식장으로 들어가는 아동
교장선생님 환영인사말을 듣고 있는 입학생의 모습  

 

올해도 보령지역 초등학교에서는 한 자리 숫자인 미니입학식이거나, 단 1명 뿐인 ‘나 홀로 입학식’이 열렸지만 아예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한 학교도 있었다.

저출생 시대, 학교 소멸의 위기감은 해가 바뀔수록 더욱 높아가고 있다

인구소멸 위기를 맞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줄어들어 아예 입학식을 하지 못하거나 입학생이 급격하게 줄어 순식간에 한 자리 숫자로 내려앉게 되는 현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것으로 된 현실이 되었다

보령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의무취학 아동 수는 450여 명으로 작년 410여 명에 비해 40여 명이 증가한 숫자이나 올해부터 시행되는 취학연령 상향으로 조기 입학 아동수가 포함된 숫자여서 취학아동 증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며,24학년도 취학아동 520여 명과 비교해보면 실제로는 25%정도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입학식과 시업식을 갖고 새학기를 시작한 오늘,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 치루지 못한 학교가 4곳이나 됐으며,5~6명 정도 되는 미니입학식 학교도 12곳이나 되며, 30개 학교 중 입학생 50명을 넘긴 3개 학교를 제외하면 전체의 77%에 해당하는 23개 학교가 한 자릿수 이하의 신입생을 맞아 입학식을 가졌다.

작년의 취학인원과 비교 해 보면 올해 입학생이 늘어난 학교는 5~6개 학교에 불과하며 신입생이 줄어든 학교는 0명을 포함하여 24여개의 학교가 입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저출생 영향이 초등학교 취학아동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B초교에 홀로 입학한 A(7)군은 “학교에 오게 되어 너무 기쁘지만 같이 공부하며 뛰어 놀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A군은 담임 선생님과 단둘이 넓은 교실에서 마주보며 수업을 하게 된다.

D초등학교 K교장은 “저 출생이 계속되어 학령인구가 줄면 결과적으로 폐교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학교의 소멸이 곧바로 마을 공동화에 이어 지역소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인구절벽을 극복해내지 못하면 학교를 지켜내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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