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시장 “공직자 비리 문제 처리 놓고 고심 중”
이시우 보령시장 “공직자 비리 문제 처리 놓고 고심 중”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0.1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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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정성과 및 2011년 업무계획 설명 중 속내 밝혀

이시우 보령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 상황실에서 올해 주요시책 성과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5기 실질적인 첫해인 신묘년(辛卯年)에는 새로운 변화와 약속된 미래를 위해 활력있는 경제실현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에 역점을 두고 모든 계획된 시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올해에는 남부산업단지 선진그룹 유치, 청소농공단지와 주포 제2농공단지를 조성, 영보일반산업단지 착수 등 성장동력 창출의 기초가 마련됐으며, 보령시가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고 장고도권이 명품섬 BEST-10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이미지를 정착시켰다”며 올해 주요시책 성과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공직자 비리와 관련된 질문에서 "지난 머드축제관련 비리사건에 대한 조치는 검찰과 법원의 판결이 나오는것을 보고 징계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법원의 판결이 나오더라도 관련공무원은 보직을 배정하지 않고 지난 민선4기 서울시의 경우에서 볼 수 있었듯이 현장에 투입하여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 본인의 재임 기간중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할 지라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석고대죄'라도 하고픈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이 실질적인 민선 5기가 출범하는 해로 조직의 개편과 인사에 대한 질문에 "지난 민선4기에는 조직개편을 외부에 용역을 주어 그 결과를 토대로 인사를 진행했으나 이번 인사에는 현직 공무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조직을 개편하려 한다. 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충남도 민선5기 출범당시 전직원 전자설문을 받아서 조직을 분리, 신설, 통폐합한 것을 롤모델로 삼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시민의 시정 참여와 신뢰를 위해 공약실천 평가회를 제도화하고 약속 실천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검증받도록 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