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직업은 시장에서 생겨납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에 나온 직종 중 세 가지는 시장에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직종이 있습니다. 바로 왕 선지자 제사장입니다. 모두 다 기름을 부어서 임명받습니다. 예수님은 기름 부음을 받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왕 선지자 제사장이십니다. 오늘 히브리서 본문은 예수님의 제사장 되심에 대해 상세히 보여 줍니다. 이 시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아들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다고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낳으신 아들로서 아론의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르는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이시면 동시에 제물도 되셨습니다. 그리고 제물을 드리는 장소인 성전도 되셨습니다.
둘째로 고난을 겪으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인간이시기에 예수님은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하나님께 올리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응답받으셨습니다. 기독교는 돈을 넣으면 강도라도 커피를 내어주는 자판기 신앙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드리는 사람을 보십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우리도 고난을 겪어내며 순종을 배우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의 구원자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자기 자신이 한 순종의 혜택은 다른 이들에게 크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순종은 온 인류의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결국 순종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가 구원받는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모두 다 옳은 말씀입니다.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 덕분에 누리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고난을 겪으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자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예수님과 교제하며 믿음 승리의 길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