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
충청남도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3.06.05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남도 인권센터는 2일 충청남도청 별관 소회의실 204호에서 ‘충청남도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도 관계자 및 전문가, 도의원, 인권활동가 등과 용역수행자인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포함하여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3차 충청남도 인권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도민 인권의식 실태를 통계자료로 지속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권의식 실태조사의 통계관리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아산시를 제외하면 충청남도가 광역지자체로는 최초로 향후 타시도에서도 추진이 예상된다.

충청남도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는 충청남도 전역에서 시군별 1,000가구를 표본 추출하여 가구원 전원에 대한 대면 설문조사와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조사 결과를 인권전문가들이 분석하여 오는 12월까지 연구를 마칠 계획이다.

도민의 인권의식 실태조사의 조사원은 국가승인통계 및 가구방문 조사 경험이 있는 면접원과 충청남도 인권지킴이단중 참여가 가능한 인원을 선발하여 추진한다.

도 공무원 인권의식 실태조사는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와 동일한 설문문항으로 온라인 조사를 하여 도민과 공무원의 인권의식을 비교하기 위한 기초조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 주요 내용은 ▲충청남도 도민의 전반적 인권의식 ▲충청남도의 인권침해와 차별에 대한 인식 ▲충청남도의 인권 정책 방향 ▲충청남도 인권정책 기본계획 평가 및 개선방향 ▲인권 교육 및 개선 ▲응답자 특성 문항 등을 조사한다.

착수보고회에서 자문위원들은 도민 인권의식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 통계로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사회적 약자의 인구분포를 감안하여야 하고, 그동안 충청남도가 실시한 대표적인 인권정책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충남의 특성을 살린 인권의식 실태조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조사 문항은 답변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구성하고, 장애인, 이주민도 조사참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착수보고회에 이어 8월에 중간보고회를 하고 12월에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충청남도의 인권 문제를 샅샅이 둘러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여 인권 문제 해결방안 과제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