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하나님께 합당한 삶'
정승호목사의 '하나님께 합당한 삶'
  • 보령뉴스
  • 승인 2020.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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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 2:9-12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본래 신앙의 삶이 녹녹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19 상황이 그치지 않고 지속되면서 우리의 일상의 삶이 더 팍팍합니다. 신앙의 삶도 더 어렵기가 그지없습니다. 어떻게 제대로 신앙생활하고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늘 묻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가기 쉽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 사도께서 데살로니가 교우들에게 자신이 데살로니가에 3주간 머물렀을 때에 어떻게 지냈는지를 회고하며 자신의 생활 태도를 말한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 믿는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폐를 끼치지 않는 삶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재정적인 부담을 지지 않도록 바울 사도는 밤낮으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사도이기에 당연히 교회에 재정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었지만 바울 사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복음 전파에 장애가 없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도 주변 사람들에게 무리하게 재정적인 부담을 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에게든 자녀에게든 교회에게든 국가에게든 말입니다.

둘째로 거룩하고 옳고 흠이 없는 삶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께 소속되었다는 뜻입니다. 윤리적인 정결을 넘어서는 뜻이 거룩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믿는 이들은 옳고 흠이 없게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흠이 없는 삶을 살았던 분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그야말로 정적들에게도 흠이 없는 사람으로 인정되었던 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거룩하고 옳고 흠이 없게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는 삶입니다. 믿는 이들은 늘 위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 주고 힘이 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합당한 지위에 있다면 권면할 상황에 권면도 해야 합니다. 물론 부드럽게 권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경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넷째로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는 삶입니다. 믿는 이들은 사람이 보기에도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려면 인생의 선택 순간에 우리 스스로 결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결정권을 양도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께서 그렇게 사셨듯이 폐를 끼치지 않는 삶, 거룩하고 옳고 흠이 없는 삶,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는 삶,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는 삶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