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우리 애육원에 오셨어요!
청룡초, 임병익 교장 재학 원아 찾아 격려
년초 가정방문의 일환으로 실시 된 이번 시설방문은 청룡초등학교의 재학생 중 16명이 원생으로 생활하고 있기에 이루어졌다.
임병익 교장은 "가정방문의 대상에서 제외 된 학생일 수도 있지만 이들은 내 가정이며, 내 사랑하는 자녀들입니다. 시설에서 우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담임 선생님 모두가 부모님의 입장으로 찾았습니다."라면서 "우리 지역 애육원 방문을 통하여 학생 개개인에 대한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학생의 생활 지도와 학습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에 들어가 생활 모습을 보고, 애육원의 담당 선생님과 함께 학생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 개개인의 특징, 성격, 환경에 대하여 상담 활동을 실시함으로 앞으로 교육 및 다른 주변 생활에 대해서도 같이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김송자 원장은 "이 시설은 가정입니다. 직원 모두는 부모이구요. 키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고 얼굴도 다르지만 우리모두는 한 가족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이렇게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들이 우리 가정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선생님이 오신다는 말씀에 학생들 모두는 주변을 정리하는 등 마음이 들떠 있었으며, 선생님과 함께 나누는 저녁식사는 '우리는 모두 한 가정'이라는 분명한 자리매김이 있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담임 선생님을 맞은 한 학생은 "선생님이 직접 내 방도 와 보시고, 함께 저녁도 먹으니 너무나도 좋아요. 이렇게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바른 마음을 가져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으로 서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