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의사의 꿈 펼쳐요.
- 한내여중 2학년 이규빈 학생 전국신문논술대회 동상 수상
2011-04-13 보령뉴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2학년 이규빈 학생이 지난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전국신문논술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1438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차지하며 30만의 상금까지 주어졌다.
서울 종로의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는 이규빈 학생의'어부지리'란 제목의 동상 수상작이 게시되어 있었다. 어부지리는 '두 사람의 싸움에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게 된다'는 의미인데 수상자는 '신문과의 싸움에서 뜻하지 않게 이익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로 재해석했다.
신문과의 싸움이란 무엇이었을까? '학교에서 하는 신문스크랩북 만들기'라고 답했다. 이 신문스크랩북 만들기는 한내여중 전교생이 작년부터 꾸준히 실시하는 교육과정의 일부이다. "처음에는 신문 읽기가 너무 싫어 스크랩북에 넣을 기사를 친구에게 대신 부탁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제 꿈이 의사인데 어느날 우연히 '복부지방 많으면 뇌 작고 치매'라는 내용의 기사를 발견했지요. 그때부터 의학 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하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동생이나 할머니께 건강 상식을 자세히 가르쳐줄 만큼 의학 상식이 풍부해졌답니다"고 말하며 신문으로부터 이익을 얻게된 경위를 자세히 말했다.
이규빈학생은 친구들에게 "얘들아, 내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해줄까? 그건 바로 신문이야!" 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