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논 타작물재배 확대로 쌀 과잉문제 선제적 대응
- 오는 28일까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접수
- 2일 남포농협에서 희망농가 대상으로 사업 안내
2018-02-07 보령뉴스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올해부터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재배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 감축 목표는 591ha로 모두 24억9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타 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2일에는 남포농협 회의실에서 논 타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8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안내했고, 이후 전주시 죽백영농조합법인(대표 홍종원)에서 강사를 초청해 콩 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김석규 남포농협조합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자유의견 토론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으며, 남포농협을 중심으로 타작물 재배단지는 콩 70ha, 사료작물 13ha등 총 83ha를 재배할 것으로 구상했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쌀변동직불금 대상 농지에 올해 밭작물을 재배하면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하고 추가로 ha당 200만원만큼 기반정비 또는 시설장비 비용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쌀 수급이 안정화되고 밭작물 자급률도 향상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