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고부가가치 관광 자원화‘만세버섯산업 특구’지정
-644필지, 99만7800㎡ 규모..5년간 349억 투입해 향토산업 육성
보령시는 지난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보령 만세버섯산업특구가 신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양송이버섯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버섯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 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만세버섯산업 특구’지정을 추진해 왔다.
‘보령 만세버섯산업특구’의 규모는 644필지, 99만7800㎡로 버섯재배사 및 재배와 관련된 배지장, 유통, 체험마을 등이 포함돼 있고, 내년 초 특구지정 지형도면 고시를 하게 된다.
주요내용으로는 보령에서 대표적으로 생산되는 양송이, 느타리, 표고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버섯재배환경 조성 ▲판로 확대 및 브랜드 파워 강화 ▲버섯․폐광 체험환경 조성 ▲생산기반 연구&교육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 8개 단위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여러 버섯 중 한 품종을 대상으로 하는 특구는 일부 있으나, 버섯연구 및 교육, 전국 버섯관련 중심 허브로서의 희소성 및 전국 178개의 기존 특구들까지 아우르면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보령만의 차별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버섯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사업 발굴 ▲다양한 교육 및 기술 지도 시행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산업육성시스템 구축 ▲버섯가공관련 기업 및 유통업체의 전략적 유치로 지역 소득증대와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하는 시너지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보령 만세버섯산업 특구 지정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349억3000여만 원의 투자와 68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92억 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 85억여 원의 소득파급효과, 323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른 지역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향토산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특례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