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최신‘기름 시료채취 기술정보’보급

- 국제수준 북유럽 기술정보 활용으로 해양 오염원 색출능력 높힌다

2016-11-25     보령뉴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최근 북유럽에서 개발․통용되는 기름 시료채취 기술정보를 번역하여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 등 일선 해경에 배포하였다.

이번에 배포되는 기름 시료채취 기술정보는 해양오염사고 시 해양오염 원인자 색출능력을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학적 기술을 담고 있다.

해양이나 해안에 기름이 유출되어 오염이 되면 우선적으로 방제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다른 한 편에서는 유출된 기름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고 기름을 유출한 오염원을 찾기 위한 면밀한 조사가 진행된다.

방제조치 못지않게 오염원과 행위자를 찾아내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행위자와 오염원을 찾아내지 못하면 방제작업에 소요된 비용 부과도, 행위자를 적발하고 조치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염원과 행위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다양한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해양에 유출된 기름밖에 다른 증거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유출된 기름, 그 단서 하나로 행위자를 찾아내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다. 따라서 시료채취가 잘못되면 오염원과 행위자를 찾아내지 못하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이처럼 기름시료 채취가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료채취 기술정보는 다양하지 못 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재 독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술정보를 번역·보급하게 되었다.

본 자료에는 해상,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료채취, 혐의 오염원에서의 시료채취 장소・방법 제시, 시료 보관・운송・의뢰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일선현장에 이 기술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되어, 해상 유출유 및 혐의 오염원(선박)에서의 시료채취 업무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