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에베소서 4:25-32,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며 기독교인들은 장려명령까지 모두 지키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장려명령이야말로 세상을 더 좋아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기독교인의 삶의 태도는 모두 여섯 가지입니다.
첫째,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런 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사람은 서로 한 몸이기 때문에 지체가 서로를 속인다면 몸이 죽습니다.
둘째,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분노의 감정 자체가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노의 감정을 오래 품으면 사탄에게 틈을 주어 죄를 짓게 하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도둑질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일반인들은 불법을 행하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만 기독교인은 영적인 기준을 가지고 남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정당한 노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넷째, 더러운 말을 하지 말고 선한 말을 하여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하십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 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과 달라야 하는 부분에서 가장 먼저 달라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말, 언어생활입니다. 말에는 그 사람의 생각, 인격, 생활습관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세상 사람들은 부모, 형제, 이웃을 근심하게 하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지만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지 않아야 성숙한 기독교인입니다.
여섯째. 모든 악한 것을 버리고 친절하며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이 세 가지는 자녀를 가진 부모의 속성이며 영적인 원리와도 동일합니다.
이제 이 여섯 가지 명령을 항상 생각하며 제 마음대로 사는 이방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는 기독교인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