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상인들의 변화 예고

- 대천항종합수산물시장 단일 창립총회로 새로운 변화 모색
- 보령수협의 4차선 도로에 위판장 신축은 절대 불허

2016-07-13     김윤환 기자

보령시 대천항 상인(대천항 번영회.수산시장 번영회)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한목소리를 내며 대천항종합수산물시장 단일 창립총회를 갖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예고 했다.

12일 오후 5시 신흑동 대천항 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50여명의 단일 창립 추진위원(위원장 임점동.박근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창립총회는 낙후된 대천항을 되살리고 경쟁력 있는 수산시장 발전을 위해서 두개로 나누어져 있던 번영회를 하난로 묶어 질 좋은 관광서비스를 하기 위해 단일화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천항 수산시장은 전국의 경쟁력있는 수산시장들에 비해서 시설도 서비스도 낙후되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안일한 시장운영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외면해 왔던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호객행위(일명 삐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일삼아 왔다. 또한 상인들끼리 서로 다투며 견제하며 수산시장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따라서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서 변화의 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창립추진위원들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립총회를 통해서 특화시장 및 재래시장으로 새단장함으로써 전국의 어떤 수산시장보다 깨끗하고 친절한 수산시장을 만들어 다시찾고 싶은 대천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제 정관승인과 임원선출, 새 집행부를 꾸려 재래시장 등록 등으로 국비.도비.시비.자비 등을 투입하여 현대화에 맞는 대천항을 리모델링해야 경쟁력있는 수산시장이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임점동 추진위원장은 "낙후된 수산시장을 살리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호소했고, 지역구 의원인 성태용의원은 손님은 많이 오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다며 대천항 리모델링에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항 보령수협 위판장이 불법건축물로 철거할 예정이어서 보령수협측은 위판장으로 들어오는 입구 4차선 도로 위에 새로운 위판장을 신축한다고 밝혀 상인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추진위원들은 "4차선 도로위에다 위판장을 임의대로 건축 할 수 없으며 차량과 관광객이 다니는 도로를 막는 일도 없어야 한다며 총회에 참석한 50여명의 추진위원 모두가 절대 불허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보령수협과 상인연합회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항 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