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

-한국선수 TOP10에 7명 랭크... 금년 11개 대회에서 10개 휩쓸어

2016-05-02     김윤환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5월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한국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로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29•SK텔레콤)과 지은희(29•한화), 김세영(23•미래에셋)은 나란히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올해 열린 11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승을, 한국계 외국 국적의 선수가 5승을 거두는 등 모두 10승을 휩쓸었다.

한편 신지은은 지난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하여 지난 5년동안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며 결국 132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