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납품 쇠고기 걱정 뚝!!
- 도내 초․중․고교 급식용 쇠고기 한우 유전자 검사 실시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원년을 맞이하여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및 투명한 유통체계 확보를 위해 3월 16일부터 도내 초․중․고 586개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는 121개 축산물 공급업체에 대해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충청남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3월중 232개교 납품현장에서 납품업자와 학교급식관계자 입회하에 시․군 특별사법경찰이 현장 수거하여 가축위생연구소에 검사 의뢰하고 있다.
지난 2년간 519개교의 535건의 쇠고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되어 그동안 학교급식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속이는 행태는 적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구제역 등으로 인해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식육의 종류를 속이거나 질이 낮은 쇠고기를 혼합하여 공급할 우려가 있어,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향후 원산지 점검에 대한 단속방향을 재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든 납품업체에 대해 단속 기간동안 2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이미 검사를 받은 업체도 언제든지 검사대상이 된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하여 사전예방에도 주력한 한편,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 유전자 검사일정 및 해당학교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여 단속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또한, 모든 납품이 이른 오전에 이루어지는 특수한 환경에서 시․군 특별사법경찰은 시료 수거와 동시에 ▲ 납품 차량의 위생상태 점검 ▲ 쇠고기 혼합공급 방지를 위한 덩어리 납품 홍보 ▲ 냉동육의 냉장육 전환 공급실태 등을 확인하여 원산지 및 식품위생에 대한 점검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비한우로 판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보관중인 시료에 대한 재검사와 동시에 해당업체의 관련 자료를 조사하여 위반여부를 수사하게 된다.
충남도는 2011년도 연간단속계획에 따라 시기별 기획․테마단속을 실시하는 가운데 쇠고기 집중 유통 지역의 음식점, 정육점 등에 대해 한우 유전자 모니터링검사를 연중 실시하는 한편, 도내 젖소, 육우 도축․유통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여 공급받은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원범연 충청남도 법률자문검사는 “금번 단속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하고 엄중한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도민들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따뜻한 격려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