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웅천도서관, 배움엔 나이가 없어요!

-한글교실 「어르신 세종학당」 개강

2016-03-21     보령뉴스

보령웅천도서관(관장 김홍)은 2016년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 일반과정 「어르신 세종학당」을 지난 12일 웅천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개강했다. 연중상시프로그램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려웠던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관내에서 교원으로 정년퇴직 후 교육봉사자로 활동 중인 정신호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첫 개강일에는 도서관에서 직접 준비한 책가방과 문구류 및 노트를 수강생 모두에게 전달했다.

참가자 김규순(67세,웅천읍) 어르신은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 정말 고맙다. 이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이 쑥스러운 생각도 들어 망설였는데, 오늘 교실에 와보니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만나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 나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윤희 관장은 “앞으로도 보령웅천도서관은 한글교실 외에도 지역의 교육배려대상자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지역특성 및 지역주민에게 맞는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