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1년 교실, 처참한 교권침해 현장
- 대한민국 공교육 현장, 훼초리가 필요하다
- 선생님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에 침까지 '막장'
고등학교 1학년 교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빗자루를 들고 교사를 때리고 침까지 뱉는 막장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으키며 공교육 현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수업이 시작됐는데도 한 학생이 교실 앞으로 나가더니 들고 있던 빗자루로 교사의 팔을 때리며 빗자루로 교탁을 내리치고 손가락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장면이 공개되어 교권은 바닦에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또 다른 학생은 기간제 교사를 향해 침을 뱉고 "안 아파? 안 아프냐고. 00놈아!"라며 교사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도 영상에 잡혀 교실안은 학생들에게 웃음거리가 됐고 이를 지켜보기만 하는 주변 학생들은 "특종이다 특종"이라며 비아냥 거려 교권현장의 심각성을 더해주며 공분을 사고 있다.
봉변을 당한 교사가 타일러도 전혀 소용이 없었고, 교사의 주변을 둘러싼 학생들은 죄의식 없이 마치 학교밖 폭력을 일삼듯 교사에게 하는 행동에 대한민국 교육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올해 3월부터 이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기간제 교사는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었다고 말해 항상 학생들과의 문제의 불씨를 안고 교단에 섰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 학생들은 출석부에서 지각 처리한 것을 가지고 화가나서 한 행동으로 출석을 둘러싼 갈등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말하지만 학생의 신분을 망각한 인면수심과 같은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이와같이 학교교육 현장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불거지고 있는 교권침해에 대해 정부와 각 교육청은 교권회복을 위한 훼초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강력한 대책수립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이번 사건을 일으킨 해당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상습적인 일은 아니라면서도, 진상조사를 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