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국도77호 착공 앞두고'거가대교'벤치마킹
보령의 관광 및 생활여건의 변화를 가져다 줄 국도 77호(보령~태안) 도로공사가 오는 4월 착공함에 따라 보령시에서는 11일 오전 경남 거제시와 부산 가덕도를 잊는 ‘거가대교’를 비교 견학했다.
이날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김경제 의장, 해당 국.과장, 시의원 등은 거가대교 홍보관을 방문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 건설현황 모형도를 보고 현장을 견학해 침매터널 및 사장교 신기술, 신공법에 대한 시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견학은 부산과 거제도를 현수교와 해저터널 방식으로 개통된 거가대교와 같은 형태로 추진되는 국도77호 건설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보다 나은 보령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도 77호가 개통되면 천혜의 관광지인 보령과 안면도의 접근성이 편리해짐에 따라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보령시와 태안군 등 서해안을 찾을 것으로 판단하고 보령을 서해안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도서개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시우 시장은 “보령~태안 국도77호가 개통되면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착공하게 될 보령~태안 국도 77호는 2018년까지 국비 5400억원이 투입돼 사장교 1.75km, 해저터널 6.927km 등 총 연장 14.1km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