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지원청, 세 학교가 하나 되어 하모니를 만든다.
- 보령지역 소규모학교 자유학기제의 공동교육과정 만들기
2015-08-26 보령뉴스
보령지역에서는 지난 24일 미산중학교(교장 전병현), 남포중학교(교장 이문규), 주산중학교(교장 신일균) 1학년 학생들 29명이 미산중학교에 모였다. 매주 월요일은 보령지역 3개 소규모 학교들이 미산중학교에서 공동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보령지역의 3개 학교는 1학년이 고작 10명 내외이다. 그러다보니 함께 축구를 할 수도 없고 합창이나 다양한 예술학습, 진로체험을 펼칠 수가 없었다. 3개 학교 교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모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품고 있는 꿈과 끼를 펼치게 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협의체가 만들어지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3개 학교 1학년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이면 미산중학교에 모여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가꿀 수 있게 됐다. 플롯, 기타, 우쿠렐레 등의 예술 학습과 배드민턴, 축구, 댄스 등의 체육활동, 진로탐색과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활동 등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미산중학교 교무부장 신영섭은 “알차고 재미있는 공동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중한 꿈이 더 예쁘게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충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보령지역의 소규모학교 자유학기제 공동교육과정이 알차게 진행되어 농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의 조그만 희망들이 영글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