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현 '포도나라' 쉼터, 즐거운 추억 거리 제공
- 매년 소비자와 관광객을 위해 쉼터내 포도송이에 이름표 부착... 무료 공급
- 농장주 이도성씨, 지난 7.18일 시집.수필 출판 싸인회도 가져
보령시 남포면 사현 포도단지를 지나다 보면 농장 앞 쉼터에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길가던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바로 '포도나라 농장' 쉼터(농장주 시인 이도성)가 그곳이다. 보령시에서 21번 국도를 타고 웅천방향으로 약 5분정도를 가면 사현 포도단지가 시작된다.
우측 첫 농장쯤에 위치한 포도나라 쉼터에는 예쁘게 익어가는 주렁주렁 빼곡히 달린 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표가 붙여진 한송이 한송이 포도송이에는 각자 주인이 기다리고 있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포도나라 농장에서 생산한 포도 1상자를 구매하면 이 쉼터의 포도송이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은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포도가 완전히 익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농장에는 해마다 이와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관광객 및 소비자를 불러 모으고 있으며 또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사현포도를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꼭 들리곤 한다며 자신도 포도나라 쉼터처럼 이벤트 마케팅을 통해 많은 관광객 및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즐거운 마음으로 공급하고 싶다"며 보령의 포도나라 농장에 소문듣고 왔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소비자 및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 또한 기다리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40년을 농장주로 살아온 현암 이도성씨는 과거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굿굿하게 살아왔다며, 그는 자신의 수필집에서 밝혔듯이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의 시에서 "폭풍이 지난 뒤에도 꽃은 핀다", "지진에 무너진 땅에서도 샘은 솟아난다", "불에탄 흙속에서도 새싹은 돋아난다"라며 이제 고희(70세)를 맞이한 자신을 돌이켜 보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정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도나라 농장주는 현암 이도성 사장은 지난 7월 18일 자신의 포도나라 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집(내 땅은)과 수필(내일에 사는 자화상) 출판을 기념하는 사인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