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신) 경상정비 입찰 도마 올라
- 무늬만 동반성장, 지역업체 컨소시엄 외면에 업체대표들 뿔나
- 십수년간, 민간정비사의 독식엔 발전사와 밀착관계
- 안산 S업체, 입찰조건 갖추기 위해 2006년 보령으로 주소 이전
중부발전(사장 최평락) 보령화력.신보령화력 경상정비 공사를 입찰함에 있어 지역 경상정비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중부발전은 경상정비 입찰에 따른 민간정비사(원도급)와 컨소시엄업체(공동도급 협력업체)의 짝 짖기에 있어 파트너를 찾지 못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며 지역업체들이 뿔났다.
한 지역업체 대표 A씨는 무늬만 동반성장이지 컨소시엄을 외면하는 민간정비사(8개사)들을 비난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들은 경기 안산에 본 공장을 두고 운영하는 S업체를 가리키며 보령에 본사주소를 이전한 것은 입찰하기 위한 편법 이전이라는 것이 지역 업체들의 주장이다.
S업체는 입찰조건을 위해 2006년에 보령시 청소면에 조립식 간이공장을 짖고 사무실을 운영하며 본사를 보령으로 이전했다.
이에 지역 업체들은 민간정비사와 한국중부발전사와의 십수년 동안 보이지 않는 밀착관계 속에서 그동안 울며 겨자먹기식의 경상정비를 해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지난 보령화력 1~8호기 석탄설비 입찰시에도 1개의 메이저회사가 공동하도급으로 참여했으나 이번 1~2호기 입찰에는 메이저회사가 3개사나 컨소시엄(원도급:51%-메이저, 하도급:29%-메이저. 하도급:10%-지역업체)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업체 6개사가 입찰을 제한 받아 참여할 수가 없었다.
입찰을 한다해도 10%의 낮은 하도급을 받아 경상정비를 해야 함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이면서 말로만 동반성장이지 30%, 40%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음에도 지역업체를 홀대하는 것은 한국중부발전의 편법입찰(특혜소지)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소면에 본사주소를 이전하고 보령화력. 신보령화력 등에 경상정비를 하고 있는 S업체는 기술영업부 직원 몇 명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으며 S대표는 안산공장으로 출근하며 보령에 자주 내려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S업체의 J부사장은 이번에 원도급(메이저)회사인 K회사의 소장을 역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S업체는 2013년 8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1.2발전소 보일러 버너 노줄팁 총 67개를 납품하며 문제를 일으킨 업체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재질검사는 계약내용과 동일한 재질로 공인기관에서 분석한 후 정상적으로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였으나, 실제 납품된 기자재는 저가의 재질로 석탄연소용 버너 노즐에 규격 미달 재질의 기자재 사용으로 설비 신뢰도 저하와 사용수명 4년(하자기간)이상을 보증하지 못함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되고, 아울러 계약자는 저가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부당 이득을 취했고 이에 특정감사에 지적되어 S업체는 일정기간 입찰 등을 제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문제가 많은 업체임에도 지역 업체를 밀어내고 특혜를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지역업체들은 한국중부발전과 그동안 경상정비를 독식해온 민간정비사(8개사)를 싸잡아 비난하며 앞으로 개선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