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3부 중독, 4부 거짓말 방영

- 신현욱 목사, 신천지 성경공부 2달만 배우면 중독.세뇌된다

2015-04-05     보령뉴스

지난 16.17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1.2부에 이어 23.24일에는 3부 '중독'과 4부 '거짓말'이 방영되며 신천지(교주 이만희)의 허구를 집중 조명했다.

3부 중   독 http://ssjmc.com/index.php?document_srl=116947&mid=tv_ch4&listStyle=%24listStyle

4부 거짓말http://ssjmc.com/index.php?document_srl=117006&mid=tv_ch4&listStyle=%24listStyle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3부 '중독'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20년 간 핵심 간부로 활동하다 탈출한  신현욱 목사(현 구리초대교회 담임목사)가 출연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통해 "신천지 성경공부를 두 달 정도 배우면 중독되고 세뇌된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신천지 교리에 빠진 사람들은 일명 '추수꾼'이 돼 열심히 전도에 나선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측은 이유에 대해 "구원받고 생명책에 올라가기 위해 2명 이상을 전도해야한다는 교리 때문"이라 설명했다.

신천지에서 추수꾼으로 활동하다 탈출한 A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도 실적이 낮으면 팀장에게 문책 당하고 일주일에 세명 정도는 포섭해야 하며 그중 한명정도가 복음방으로 승급하여 올라가도록 압박한다고 증언한다.

또한 추수꾼의 접근방식은 아주 치밀하다. 무턱대고 전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성격이나 가정환경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 개개인에 맞는 접근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3부에서는 신천지가 CBS를 결코 접촉해서는 안 될 매체라고 가르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신천지 강사는 "CBS 방송국은 방사능 물질보다 백 배 천 배 더 독한 독극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쳐다보지도 말고 근접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3부에 이은 4부 '거짓말'에서는 십자가 뒤에 숨어 온갖 기만과 비행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신천지가 한국 사회의 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태를 고발했고 신천지의 대내외 활동을 폭로함으로써 반사회적 집단임을 규명했다. 또한 신천지교육기관의 학원법 위반과 인천 인스파월드 매입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그리고 세계평화포럼(만국회의)의 기만성 등을 들춰내어 신천지의 허구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9월 인천공항에 낯선 이들이 몰려왔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땅을 찾아 온 이들. 한쪽에서는 그들을 환영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의 모임을 반대한다. 한국을 찾은 그들은 대체 누구일까?

신천지는 해마다 대규모 행사를 벌여왔다. 세상과 단절한 채 그들만의 축제를 벌여왔던 것이다. 주로 그들의 세를 과시하는 한편,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 시키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해 9월에도 세계평화포럼 만국회의이라는 이름의 정체모를 행사가 열렸다. 특히 당시 행사는 대대적인 홍보와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각국의 종교, 사회 지도자들이 행사에 초청됐다. 이들은 과연 신천지의 실체를 알고 찾아온 것일까? 만국회의 행사에 아무것도 모른체 참석하여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CBS는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온 젊은이들도 만났다.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2년 동안 신천지 사람으로 살았던 청년들이다. 그들 대부분이 과거 신천지에 빠져 가족과 세상을 등지고 살았다. 신천지 안에서의 생활은 어땠을까? 신도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붙은 전도, 그에 따른 보상과 질타, 마치 다단계 같은 생활이 이어졌다. 설교테이프 등 내부 물건과 자동차 보험 판매, 행사비 수금 등에는 암묵적인 강요도 있었다고 증언함으로써 피도 눈물도 없는 암흑같은 신천지 안에서의 고통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또한 신천지 인들끼리는 연애금지라는 웃지 못할 조항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독교계의 윤리와 도덕, 교리를 다 무너뜨리면서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그들의 무자비한 권모술수를 CBS는 신천지 내부의 가려진 진실을 청년들의 증언을 통해 밝혔다.

이뿐 아니라 지난 7월, 과천에서는 신천지 본부 앞을 울리는 시위대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신천지가 최근 인수한 건물의 임차인들이었다. 이들은 신천지로부터 임대보증금 약 30억 가량을 받지 못한 상태. 현재 생계도 포기한 채 거리로 나왔다. 내부공사를 담당한 건설업체 역시 신천지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 하고 시위 중이다. 왜 이들은 거리로 나와야만 했을까? 제작진이 직접 이들을 만나 건물을 둘러 싼 문제들을 취재했다.

신천지의 파렴치한 불법행위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현재 신천지가 운영하고 있는 ‘복음방’, ‘센터’ 등은 평생교육법 등의 각종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 전문가들은 교리의 문제를 떠나 신천지가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방송이 나가자 신천지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해당 방송에 대해 “기성교단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CBS가 신천지를 비방할 목적으로 왜곡 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연약한 한 여성을 낯선 공간에 데려다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장면이 전체 분량의 대부분”이라며 “신천지 교인 아니라 누구를 데려다 놓더라도 이런 위압적인 분위기와 제한된 공간 속에서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CBS 측은 이에 대해 “이단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은 뒤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은 감금이나 폭행은 물론 억압적인 분위기도 없었다고 말했다”며 “실제로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 중에 한번에 설득이 안 돼 신천지로 되돌아갔다가 탈퇴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단상담가인 진용식 목사도 “개종은 스스로 깨달아 종교를 바꾸는 것인데, 그것을 강제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설사 강제로 한다 해도 후에 얼마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냐. 그러므로 ‘강제개종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본방>

1부 <계시록> 3/16(월)20:10 2부 <청 춘> 3/17(화) 20:10

3부 <중 독> 3/23 (월) 20:10 4부 <거짓말> 3/24(화) 20:10

5부 <상 처> 3/30 (월) 20:10 6부 <가 족> 3/31(화) 20:10

7부 <사 랑> 4/06 (월) 20:10 8부 <말 씀> 4/7(화) 20:10

<재방, 삼방>

1부 <계시록> 재방: 3/18 (수) 09:00 삼방 :3/21일(토) 낮 1시 20분

2부 <청 춘> 재방: 3/19 (목) 09:00 삼방 :3/22일(일) 낮 3시 50분

3부 <중 독> 재방: 3/25 (수) 09:00 삼방 :3/28일(토) 낮 1시 20분

4부 <거짓말> 재방: 3/26 (목) 09:00 삼방 :3/29일(일) 낮 3시 50분

5부 <상 처> 재방: 4/01 (수) 09:00 삼방 :4/04일(토) 낮 1시 20분

6부 <가 족> 재방: 4/02 (목) 09:00 삼방 :4/05일(일) 낮 3시 50분

7부 <사 랑> 재방: 4/08 (수) 09:00 삼방 :4/11일(토) 낮 1시 20분

8부 <말 씀> 재방: 4/09 (목) 09:00 삼방 :4/12일(일) 낮 3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