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창산단 보령경제 버팀목, ‘두원전선’을 가다

- 김상복회장의 고객감동 경영으로 경쟁력 강화
- 한전.중부발전, 관내 산단 챙겨 상생의 큰 틀 만들어 주어야

2015-03-24     김윤환 기자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각종 업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 주교면 관창산업단내의 기업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어가며 보령의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보령시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보령시 관창산단내 10여개의 기업들 중 불황속에서도 동분서주하며 전선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두원전선주식회사(대표 김상복)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두원전선 공업사(1985년에 설립)를 시작으로 경영을 해오다 2010. 2월에 보령시 주교면 관창리 현 관창산단내에 46.700평의 공장부지로 이전하여 전선업계를 호령하고 있다.

두원전선(주)은 관창산단내 62명의 근로자들이 생산해내고 있는 케이블(300V~ 35.000V)은 국내의 전기시설이 필요한 곳마다 공급하며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두원전선의 경영방침은 “고객감동과 스피드 20”에 있다. ‘품질방침은 품질경영에 의하여 품질, 가격, 납기 및 서비스 등을 향상시켜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품질경영시스템을 정착하여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고객요구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업계최고의 품질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품질요구와 동등 또는 그 이상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적정납기에 고객에게 공급함으로써 당사의 최대 품질목표인 적정납기 준수관리, 우수제품 판매공급을 달성함은 물론 모든 품질의 관리 목표를 20%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전사적으로 노력하여 당사의 서비스 활동의 고급화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민국 전선업계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고 있는 두원전선은 김상복회장의 품질경영과 감성경영으로 인해 지난해 4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금년에는 700억 목표(2017년 1000억, 2018년 1300억, 2020년 1500억)로 뛰고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두원전선은 그동안 국내에 납품(한전, 철도청, 대한전선, 일진, 가온 등) 공급에 주력했던 영업방식을 이제는 해외로 돌려 특히 쿠웨이트, 사우디를 비록한 중동국가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케이블 공급을 위해서 견적을 넣으며 협의 중에 있다며 수주에 온 힘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경기 시화공단에 영업소만을 남겨두고 이주하여 관창산단에서 모든 케이블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수도권과 보령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회장은 기업성장을 토대로 20여년 동안 지역의 후학을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있으며  또한 대한민국 전선업계를 대표하여 4년동안 전선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하며 전선업계를 발전시킨 공로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또다시 연임을 추대 받음으로써 주목을 받는 기업인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각 지자체마다 산업단지 조성 시 ‘정부나 지자체가 영구임대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공장을 이주하며 느꼈던 애로사항을 전했다.

특히 ‘한전과 중부발전(보령화력.신보령화력.서천화력)은 관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산단을 챙겨주어 상생할 수 있는 큰 틀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해 규제와 미흡한 제도개선의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제 5월이면 중부발전 본사가 보령으로 완전히 이주하면서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임이 확실하지만 중부발전은 좀더 세심한 배려로 보령관내에 있는 기업들과 상생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토, 두원전선주식회사 보령공장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