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署, 수로에 빠져 떨고 있는 지적장애인 구조

2015-02-20     보령뉴스

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지난 15일 오후 9시 경 웅천읍 평리큰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수로(높이 2미터, 너비 4미터)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지적장애인을 순찰 중 발견, 무사히 구조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웅천파출소 경위 김기동, 경사 한희상은 지난 15일 오후 9시경, 관내 우천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설전특별방범활동을 위한 112순찰 근무 중 지적장애인이 2미터 높이의 수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손을 흔들며 구해 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지적장애인은 옷이 흙탕물과 비로 젖어있고, 바지는 찢어진 상태로, 어두운 가운데 비가 내려 두려움에 떨고 있어 우선 지적장애인을 안정시키고, 신속히 수로로 내려가 구조한 후 집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걱정하고 있던 어머니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김기동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며 두려움에 떨고 있던 지적장인이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 안심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 졌다”며 “앞으로 더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