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중, 사랑의 김장 나누기
- 면내 독거 노인께 김장담아 드려...
주산중(교장 신일균) 전교생은 11월 21일 학교에서 100포기 상당의 배추김치를 담가 주산면내 5분의 독거노인께 전달하여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주산중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가정과 수업을 병행하여 실행하였다고 한다. 이 날 행사는 정과수업을 마치고 전교생과 교직원이 학교 가사실에 모여 직접 김치를 담그고 면사무소에서 안내하는 독거노인 댁에 전달하는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행사를 기획한 학생지도 추윤환 교사는 "주산중의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학생들이 체험중심 자유학기제 운영과 봉사정신 함양, 학생들의 친밀한 관계 형성 등 다목적으로 계획 실시되었다"고 말했다.
가정과 손민영 교사는 학생들에게 <김장의 유래 → 김장 담그는 방법 → 김장 담그기 실습>의 순으로 진행하며 처음 담가보는 김치인지라 학생들은 간신히 배추를 가르고, 고르지 않지만 정성으로 속을 넣으면서도 자신들이 만든 김장이 소외되고 쓸쓸한 노인들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김장을 담그는 내내 진지하였고 큰 보람을 느끼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장 김치는 이미 준비된 그릇에 잘 포장하여 학생과 선생님이 직접 주산면에 거주하는 홀로 사시는 노인들을 찾아 김장 김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일일이 설명해 드리면서 전달하였다.
학생회장 김기찬 군은 ‘김장김치를 받고 흐뭇해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니 저절로 자신도 기뻤다.’ 면서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산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중심의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주산중에서 실시한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독거노인께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웃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