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마권장외발매소 유치 철회 촉구 제3차 성명서
- 마권장외발매소 유치 철회를 위한 보령시민대책위원회 기고
[기고전문]보령시의 마권장외발매소(이하 경마도박장) 유치 과정에 보령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노력은 전혀 하지 안 했다. 또한 보령시의 그간 행태를 보면, 경마도박장에 대한 실태 조사와 그 시설이 입점하면 보령시민들이 겪을 수많은 피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보령시민에 대한 권리 침해이다.
현재 많은 보령시민들, 종교계, 교육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에서 경마도박장 반대 의사를 보령시에 전하고 있지만, 보령시는 반대 의견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경마도박장 반대 시민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는 문건을 놓고 회의를 하고, 지속적으로 공무원, 각 사회단체, 어민단체, 보령시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통한 반대시민 설득작업을 행하고 있다.
이제라도 보령시가 충청남도에서도 지시한 ‘보령시민 공론화 시간(보령시민대토론회 등)’을 갖고, 보령시민들의 의사를 묻고 행정에 반영하는 올바른 길로 가길 기대한다.
10월 16일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보령시장을 만나, 경마도박장 유치에 대한 재검토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그 전에 보령시 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권 침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경마도박장 추진 재검토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충청남도에서도 보령시민들의 의견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광범위하게 물을 것을 주문했다.
지금 보령시 내의 교회와 성당에서 경마도박장 반대 서명을 스스로 진행하고 있고, 우리 시민대책위와 함께 경마도박장 유치 철회 대열에 함께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했다.
지금 보령시에서는 이처럼 많은 종교계, 교육계, 각 사회단체들의 경마도박장 유치 추진에 대한 걱정과 반대 목소리가 큰 해일처럼 보령시를 덮고 있다.
이 같은 경마도박장 반대 목소리에 보령시가 명예로운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그럴 때만이 보령시와 보령시민들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보령시에 대한 강한 분노와 배신감을 갖고 있는 보령시민들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길 바란다.
아직까지도 보령시민들의 격렬한 분노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우둔한 보령시를 향해, 분노하는 보령시민들의 간절한 결의에 찬 목소리를 전하고자 제2차 보령시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더 이상 보령시민들이 분노하지 않도록, 보령시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매섭게 촉구하는 바이다.
2014년 10월 17일
화상경마도박장 유치 철회를 위한 보령시민대책위원회
*위의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음을 양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