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야외활동 시 뱀 물림사고 주의 당부

2014-10-06     보령뉴스

보령소방서(서장 채수철)는 1일(수) 11:45분경 보령시 남포면 옥서리 소재 주택에 뱀이 주방으로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119구조대원이 출동하여 뱀을 포획하는 등 최근 뱀 포획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뱀은 겨울철 동면하기 전 영양분을 최대한 몸에 저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가을철에 활동이 많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뱀에 물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 수풀이 우거진 곳을 지날 때 지팡이나 긴 나뭇가지 등으로 미리 헤쳐서 안전한 길인지 확인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끈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한다. 물린 부위에 입을 대어 빨아내는 방법이 응급조치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입에 상처나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므로 자제한다.

이주원 구조구급센터장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따라 뱀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뱀을 발견할 경우 직접 포획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19에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