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좌빨, 나는 수구꼴통?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 가져야...

2014-06-27     김윤환 기자

대한민국 사회에 뿌리깊이 박혀 있는 피해의식과 마녀사냥식 흑백논리속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어 새로운 시민의식 개혁이 필요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좌빨과 수구꼴통, 이것은 동색이다. 세상을 바꾸는데 가로막는 가잗 큰 장벽으로 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음에 답답함을 토로해 본다.

지역이 갈리고 계층이 갈리고 세대간 년령이 갈리며 남북 분단보다도 더 큰 상처로 남은 현실 앞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이 나라의 흩어지고 찢진 우리의 의식과 문화. 정서의 갈림은 과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암울하기만 하다.

세상은 흑백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다양한 색깔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상대를 인정할 때 나도 인정 받듯 폭넓은 배려와 관용으로 상생의 토대를 마련해야 극복 할 수 있다.

우리의 의식구조를 썩게 만든 이 나라의 정치관피아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하며 포털 아고라뉴스 경제토론장의 한 네티즌의 글을 소개한다.

                                <그 누가 임병장이 피해자, 무죄라 했습니까!! >

정말 너무 분노가 생깁니다..

 관심사병이야기로 아고라 메인까지 올라갔습니다.

 제과거는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억울한 일을 당했든 아니든

 또 마치 제가 변명을 쓰고 제가 동정을 받기 위해서 또는 임병장 편을 들어 주기

 위해 쓴글이 아닙니다. 군대도 그렇지만 우리 한국사회의 흑백논리야 말로

 군대뿐 아니라. 이 사회 모든곳에서 서로를 소외시키고 망가지게 만듭니다

 왜이렇게 멍청하십니까? 왜 이렇게 진정한 문제점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마녀사냥을

 하십니까?? 이사건의 진정한 문제는 임병장이 잘못이냐. 죽은 병사들이 잘못이냐

 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억울한 사연인지 제 핑계인지 몰라도 제가

 왜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사단,연대,대대,중대, 간부이름 싹다 기억하고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제가 약먹고 자해하게 까지 만든 분대장의 이름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쓴목적이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고 죽이기 위해서

 제가 나도 그들때문에 너무 힘들었으니 니네들도 힘들어라?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제발 세상의 모든일을 흑백으로 보지마십시요. 정치만해도 그렇잖습니까?

 난 새누리당이 싫어요? 그럼 너 좌빨이냐. 너 민주당이냐 너 전라도냐?

난 민주당이 싫어요? 그럼 야이 보수꼴통아 너 일베지?

 왜 이런논리밖에 존재하지 않습니까??

 임병장은 가해자 , 죽은병사들은 피해자 ..... 또는 오히려 임병장이 피해자 , 죽은 병사들은

죽어도 마땅한 가해자?? 이정도 수준밖에 안된는겁니까??

 왜 국방부및 언론들역시 그런식으로만 몰아가고 있습니까?

 임병장이 메모에 뭐를썻든 ....그 병사들이 임병장에게 무슨짓을 했든 그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제발.....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십시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니 달을 보는게 아니라 손가락을 보는 이런 어리석은 행태를

하기엔 우리국민들 수준도 많이 올라갔잖습니까..

 

꼭 누구한명 때려잡아야 합니까? 꼭 누군가 책임져서 옷벗어야 합니까?

그냥 우리 모두 같이 반성하고... 같이 고쳐나가는 서로 발전된 모습이 필요한게

아닙니까? 이렇게 누구를 때려잡으려고 하는 모습때문에 부대에서도 임병장 사건

같은 일이 생기고.. 사회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소외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자살... 살인...만이 끔직합니까?? 교도소에 있는 수많은 범죄자들이 전부 싸이코패스라서

어릴때부터 학교다니면서 난 커서 사기꾼이 되야지 난커서 도둑놈이 되야지

난커서 살인범이 되야지 하면서 자랍니까?

 

이 끔찍한 모습 너무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개인적 정치성향 중도좌파쪽이고

새누리당정권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씀니다 .. 왜 이런이야기를 하냐면

애시당초 부터 정치논리를 빼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김관진 전 국방장관... 그외에 참모총장.. 육군사령관.. 8군단장

22사단장..55연대장.. 대대장 , 중대장 , 소대장..그리고 남아있는 GOP병사들,

 

자 이제부터 다 때려잡으셔야겠죠? 누군가는 죽여야하고 누구가는 망가지고

몰락해야 속이 시원하시죠?? 정말 잔인하고 끔찍합니다.

임병장을 위해주는척 하면서 국방부나 부대관계자를 때려잡으려는 사람들

또 피해병사들을 동정하는척 하면서 임병장과 그 부모 를 때려잡으려는 사람들.

 진정 제가 평소 느끼는것 처럼 왕따문화는 우리 역사 고유의 문화입니까?

삼국시대 화랑제도부터 조선시대 노론 , 소론 따져가며.. 편가르고 따돌림시키는

 지금 삼국시대 조선시대 아니잖습니까?? 여러분 기억해보십시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이와비슷한일이 일어났습니다. 연천 28사단에서 8명인가가

죽었죠... 2005년으로 기억하고 제가 군생할때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국방부 장관이 사퇴를 할때.. 노무현 대통령은 반려를 했습니다.

왜??? 실제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또한 그책임을 느낀다면 오히려

더욱더 그것을 수습하고 책임감을 누구보다느끼고 더욱 노력할테니까요..

 이렇게 용서와 관용이야 말로 헐뜯고 , 죽이고 , 책임지라고 하고. 옷벗으라고 하고

자 그들 옷벗겨버리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면 그럼 그사람들도 제2의 제3의

임병장이 되는군요...

 이사건은 모두가 피해자이고 모두가 가해자 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은 A급 아니면 폐급이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아니면 나머진 쓰레기란

인식을 가지고 세계2-3위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이런 우리사회의 풍조가 만든겁니다.

 당장 월드컵만 해도..우리선수들 .... 아시아에서 가장큰 중국,일본,중동에 강국 이라크,이란

카타르등을 다 제치고 본선진출도 했고 나름 선방했습니다.

 우리가 솔직히 16강을 어떻게 갑니까? 우리동양인들이 백인,흑인,남미인들에게 양궁이나

사격등 정신적이나 집중력등 체력이외의 스포츠라면 몰라도.. 축구야말로 신체적 조건을

어떻게 넘어섭니까?? 여러분들중에 키 200 몸무게 100kg 흑인 이길수 있습니까?

 그럼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 고생했다. 우리도 이렇게 답답한데

니들은 얼마나 더 맘아프고 속상하게냐는 위로의 이해하느게 아니라

당장 누구를 죽이려고 합니다. 홍명보 니가 감독이냐.. 박주영따위.. 정성룡 구멍

나참.. 저사람들보다 축구잘하는분 있습니까?

 

네. 이야기가 잠깐 샜습니다.. 하지만 이게 바로 근본의 문제죠.. 세상이 흑색과 백색으로

만 이루어져 있습니까? 쟤 나랑 안친하니까 적이야???

아닙니다. 세상은 노란색도 , 파랑색도 , 회색도..또 흰색같지만 흰색이 아닌 아이보리

등 무수한 색깔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랑같은 색깔이 아니라도 무조건 적대시하는 문화

최고가 아니면 최악이라는 문화풍조야 말로 너무 잔인합니다.

 

임병장...당연히 벌 받아야죠... 임병장 아무리 동정받고 아무리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해봐야..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당연합니다. 또한 임병장의 입장을 이해하는 저역시

그처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망한 병사와 간부...네 아무리 그들이 임병장과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해도 그들은 인간이

치를수 있는 최악의 결과 바로 죽음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자....여러분 임병장이 잘못했냐... 사망한 병사들이 잘못했냐가 중요합니까?

제가 올렷던 글이 임병장은 잘못없다. 그 병사들 죽어도 싸다.. 이런취지인가요..

 

전세계어디가도 사회나 어떤 단체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웃사이더가 되는 사람은 존재

합니다. 어디가나 분명 그 집단의 평균과 확연히 다른 사람은 존재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의 고유의 특징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그냥 자기와 다르고 좀 상대하기 싫으면 상대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최소한의

인간관계나 필요한 커뮤니케이션만 취하면 됩니다. 그러데 우리 왕따문화는

 다른사람들까지 끌어들이니다. 그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야 ! 너 쟤랑 놀지마 야! 너 쟤랑 상대하면 니가 저렇게 된다! "

또는 메신져나 어떤형태로든 "키킥킥 쟤봐 ...이런식으로 상대를 집중시키게만들고

결국 그 사람에게 전혀 적대적 감정을 가질필요 없는 사람들조차 그를 배척,혐오

심지어 증오까지 하게 만듭니다."

 네 우리민족 5천년 자랑스러운 고구려의 후예들 ... 맞습니다.

네..화랑의 후예들 ... 맞습니다.. 네.. 전투민족이죠.. 역사 내내 한민족 끼리 치고박고싸우고

고구려 백제 신라는 서로 열심히 칼질하고... 결국 신라는 고구려랑 한땅에 존재하느니

당나라한테 주고말겠다..할정도였죠..신라가 끝나니 다시 궁예와 견훤 왕건이 치고박고

싸우다가 고려가 생기고.. 통일이 되도 지방 호족들끼리 싸우고..조선이 세워져도

당파싸움하다가 후한말엔 러시아파 일본파 청나라파 하다가 왕실에서 칼부림도 나고.

 위에서 언급한 너 쟤랑 놀면 죽어! 라는 이런 문화는 제발 끝나면 안될까요?

 

네 죄송합니다 감히 제가 뭔데 우리역사를 이렇게까지 비하하는지..하지만

 안타깝고 슬픕니다..이미 임병장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평생을 살거나 사형을 당할것이고

그 임병장의 부모는 평생 자식을 잘못키웠다고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피눈물로 살고 주변사라

들에게 비난받으며 살것이고 그 죽은 병사들의 부모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속에

동정반. 임병장을 사고치게 만든 원인을 줬다는 식으로 비난도 당하며. 살껍니다.

 자 제발 우리모두 이성을 차리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미 이들의 지옥같은 인생은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될껍니다.

 누가? 보다... 왜? 어떻게? 에 좀더 집중해주시면 안될까요?

왜 이런 슬픈일 조차도 서로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밖에 안나오나요.

 전 정말 조금이라도 발전적이고 이런일이 생긴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고

또 이것이 군대만의 문제인지. 다른곳에는 이런일이 없는지 더 나아서 이러

왕따 문제뿐 아니라 사병들이 겪는 다른문제는 없는지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계산원들은 이러일이 없을까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사원들은 이런일이 없을까요?

초등학생..아니 심지어 유치원생들은 이런일이 없으며...

조그만 동사무소에서 이런일이 없을까요?

 왜?? 그들은 총 , 수류탄이 없으니까??

 

물론 이런것들이 쉽게 바뀌고 해결되고 개인이 고칠수 있는일이 아닙니다만.

근본적으로 이렇게 누구 한명을 죽여야 하는 문화를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는거

정말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인식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임병장을 동정하는 사람들 조차 똑같이 누군가를 끝장내려고 하고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을 지지말라는것 아닙니다. 이대로 끝내자는것 아닙니다.

하지만 누가 잘못이냐 이딴거 생각하지 마십시요.

 우리 모두가 잘못이고 우리 모두가 피해자 입니다.

당신은 ..당신 가족들은 .. 당신 자식들은 과연 이런 피해자가 안된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아고라 뉴스 경제토론방 - 법과정의 (se***)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