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시즌 8승 에이스 투수 입증

2014-06-18     김윤환 기자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시즌 8승째를 달성해 에이스 투수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종전의 3.33에서 3.18로 내려갔으며 그레인키 범가너와 함께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경기 후 류현진 승리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이 뜨거운 콜로라도 강타선을 냉각시켰다"며 "다저스는 콜로라도 좌완 루키 테일러 마젝의 공략법을 알고 있는 듯 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ESPN은 "류현진은 단 3안타 만을 허용했으며 6개 탈삼진을 잡았다"고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진정한 피칭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오늘은 아주 깔끔한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경기에 출장했고 잘 던졌다. 우리를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모든 볼을 잘 던진다. 류현진은 정말 공을 잘 던진다. 그는 늘 꾸준히 던지는 선수다. 좋은 로케이션을 보여준다. 이제 커터도 던지고, 훌륭한 슬라이더도 있다. 지난해보다 더 갖고 있다. 그는 진짜 어떻게 던져야 하는 줄 안다"고 표현하며 류현진에 대해서 신뢰를 보냈다.

류현진 시즌 8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류현진 시즌 8승, 시원한 소식", "류현진 시즌 8승, 한국과 러시아전 축구도 잘 풀리길", "류현진 시즌 8승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