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에 대비, 보령지역 군·관·민 전술토의 가져
-보령시, 보령화력, 보령댐, 보령경찰서,해군, 해경 등 주요기관 참여
2011-02-17 보령뉴스
16일 보령대대는 보령시청, 보령화력발전소, 보령댐, 보령경찰서, 해군, 해경 등을 비롯한 지역 주요 기관들을 초청 ‘예상을 뛰어넘는 적 도발양상 대비 관련 전술토의’를 개최하고 어떠한 유형의 적 도발에 대해서도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협의했다.
백룡부대 작전부사단장을 비롯해 보령화력본부장 등 각 기관별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술토의에는 적 위협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각 기관별 대비태세와 주요의제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심층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발표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통해 확인된, 예상을 뛰어넘는 적 도발 유형에 대한 대비방안을 정립했다. 또 그동안 발전시킨 과제에 대해서는 발표와 토의를 통해 보령지역의 해안경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적 도발에 대한 대응작전, 효과적인 방어수행을 위한 경계발전소요와 보령화력발전소, 보령댐 등의 대테러 지원계획 등을 토의하는 등 구체화된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보령화력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술토의를 통해 적 도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발 유형에 대한 방어수행 개념을 구체화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전술토의를 진행한 독수리부대 연대장 주태봉 대령은 “적이 유화 제스처를 보이는 것은 전형적인 북괴의 전술이며, 이는 곧 또 다른 도발의 전주곡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 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완전 격멸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