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면 교성1리 주민,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돕기 ‘훈훈‘

- 자매결연마을 장고도에 사랑의 쌀 60포 전달

2010-11-29     보령뉴스

보령시 오천면 교성1리(이장 정재훈) 마을주민들은 지난 15일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인 장고도(이장 편도진)를 방문해 직접 경작한 사랑의 쌀 60포(1포 20kg, 270만원 상당)을 전달에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교성1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모아 마련되었으며, 지난 태풍 곤파스로 인한 백수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마을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져 이루어졌다.

오천면의 교성1리(육지)와 장고도(섬)는 육지와 섬간 자매결연으로 이어진 마을로써 그간 서로 행사 또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서로 방문해 교류를 해오고 있다.

정재훈 이장은 “서해안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육지지역도 피해를 입었지만, 도서지역의 백수피해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돕는 따뜻한 ! 일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고도는 육지에서 22km 정도 떨어져 있어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쯤 걸리는 섬으로 장구처럼 생겼다하여 장고도라 불리며, 민속놀이인 등바루놀이, 등불써기행사 등이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최근에는 ‘명품섬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