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운곡 가금농가 산란계 H5N8형 판정

- 보령지역 안심할 수 없어... 사전 방역 및 관찰 필요

2014-02-16     김윤환 기자

충청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는 2. 14일 오전,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 박중섭(54세)씨 소재 산란계 농가에 대한 예찰중,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하여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판정 받아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지역은 농소제2저수지와 1.0㎞거리에 있으며, 야생조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하다. 청양 운곡 가금농가의 AI 의심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철새에서 계속 AI감염이 확인되는 등 추가확산이 우려 됨으로 인해서 ‘확산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3개동에서 산란계 35.000천수를 사육 중, 1개 동에서 폐사율 2. 13일 3수 정도에서 2.14일 200~300여수로 증가함에 따라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출입을 통제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방역통제초소를 운영을 늘리는 등 청양 발생지역 500m 내 농가를 포함한 살처분 매몰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가축위생연구소 본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3수양성/5수검사)을 보임에 따라, 폐사축 5수 및 분변 등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현장통제를 하는 등 AI 대응매뉴얼에 의거 긴급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과 얼마 떨어지지 않아 안심할 수 없기에 철새가 많이 찾는 청천저수지를 비롯한 각종 철새도래지 주변의 가금류 농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방역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