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플랜트노조 집행부 극적 합의 이뤄

- '비대위' 해체, 우리는 하나... 보령, 윤여환위원장 체제

2014-01-10     김윤환 기자

한국노총플랜트노조(이하, 한노총) 집행부가 지난 1월 8일 동대동의 모 식당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한노총은 그동안 2개의 노동조합(전국건설노조와 전국건설연합노조)으로 분리되면서 갈등을 겪어오다 이번 타결로 인해 보령지역은 전국건설연합노조로 일임함으로써 양측 갈등의 불씨는 제거되었다.

이로인해 신보령1.2호기의 공사를 두고 시공사측과의 줄다리기를 해오면서 극적인 타결로 인해 시공사와 한노총간의 단체협상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한노총의 갈등은 노조원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지난 12월 10일자로 전국건설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철호상임고문)체제로 진행되던 것을 해체하게 되었다.

강철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이시간 이후로 '비대위'를 해체하며 그동안 고생한 조합원 동지여러분들께 죄송하다"며 노조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건설노조의 나성만 수석부위원장은 "우리는 하나다"라며 보령지역 건설현장은 "전국건설연합(보령지역)윤여환위원장을 주축으로 힘을 모아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노력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여환위원장 역시 "지금까지 어려움을 견뎌준 한노총동지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앞으로 노동조합은 우리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과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