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시장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 정당공천제 폐지 촉매제 되길...
2013-12-13 김윤환 기자
11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이 시장은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공천 폐지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됐으며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함으로써 지난 대선때 새누리와 민주당 모두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점으로 보아 국회의 정치개혁특위와 각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이시장의 탈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보령지역의 정당구조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복당은 없다며 제3의 구도, 무소속과 안철수 신당 또는 불출마를 놓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치8단의 이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탈당에 관련해서 누구와도 상의한적이 없고 오직 독자적 판단으로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존경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구체적인 자신의 거취는 "내년 1월 국회 정개특위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2014년 1월31일까지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