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유럽 최초 해트트릭
- 축구전문지 ‘키커’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 이주의 선수에도 뽑혀
- '흔들리던' 손흥민, 해트트릭으로 반전 성공
2013-11-12 김윤환 기자
한국인 첫 유럽무대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친정팀 함부르크와 치른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3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키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을 '이 주의 선수'에도 선정했다. 12라운드에 출전한 분데스리가 전체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와 프랑크푸르트전 2골의 주인공 티모 베르너 등 쟁쟁한 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손흥민이 '키커'지 선정 이 주의 선수에 오른 건 지난 시즌 21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두 번째다.
손흥민은 당연히 '키커'의 1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 유로 스포르트, 그리고 골닷컴 독일판 등 독일 유력 언론사들이 선정 12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