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안철수신당 집행위원 위촉

- 안철수 싱크탱크 역활 '충남내일포럼' 창당 실무 책임 임명

2013-10-13     김윤환 기자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가 안철수신당의 외곽 세력으로 알려진 ‘충남내일포럼’의 집행위원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신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최근 호남, 광주 등을 시점으로 사실상 창당준비를 위한 지역 실무책임자로 실행위원을 임명하고 언론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실행위원은 창당 준비를 위한 핵심 리더로 활동이 예상되며, 10월 중에 충남지역 등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실행위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년 말 창당준비위를 결성하여 전국정당의 기틀이 마련되면, 내년 1월 안철수신당의 창당이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정당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6.4 지방선건는 한치 앞을 바라볼수 없게 됐다.

특히 보령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시내권을 제외한 유권자들이 급진 보수성향을 보이며 집권여당의 손을 들어주어 지역구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바 있다.

따라서 안철수신당이 과연 설자리가 가능할 것인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권자들의 쏠림현상이 어떻게 이동할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존정당이 민생을 외면한 정쟁속에 내 밥그릇만 채우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등 터지는 지루한 고래싸움에 끼어든 안철수 신당이 국민의 가려운 곳을 정말로 긁어 줄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불법대선개입으로 인한 새누리당의 꼼수정치와 NLL문제로 검찰조사를 받으며 코너에 몰린  민주당 역시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당 모두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줌으로써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안철수신당에 거는 기대가 클지도 모른다.

내년 6.4지방선거는 빅뱅의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 민주당을 견제하며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안철수신당의 파괴력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는 안철수신당의 보령지역 실행위원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지역의 시. 도의원 출마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