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파출소, 연이은 자살기도자 구조 ‘주민 호평’

2013-09-10     보령뉴스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경찰관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각기 다른 자살기도자 두명을 연이어 구조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7일(토) 오후 5시 20분경 보령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의 문을 잠그고 불상의 물건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한 이모씨(남,32세)를 출동한 정우철 순경 등 3명의 경찰관들은 소화기를 차량의 창문에 내리쳐 부수고 문을 열어 구조해 병원에 후송했고 가족에 인계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지휘한 전갑수 경위는 “차량의 창문이 한 번에 깨지지 않자 3명의 경찰관들이 교대로 수차례 내리쳤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9일(월) 오전 11시 보령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대천파출소 진헌기 순경과 동료경찰관은 현장에 도착해 자살기도자 우모씨(남, 42세)를 만났다.

우씨는 “되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마치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하며 경찰관들을 돌려보냈지만 이를 미심쩍게 여긴 경찰관들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함께 사다리를 이용해 아파트 베란다로 진입했다.

결국, 불상의 알약을 술과 함께 다량 복용한 우씨를 응급조치 후 병원에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고 신속한 출동은 물론 과감하고 정확한 대처로 연이어 생명을 구조한 대천파출소 경찰관들에 대해서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