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 행복 보고서...한국41위

- 한국 국민 행복도 평균은 2005∼2007년보다 0.728포인트 상승

2013-09-10     김윤환 기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덴마크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41위로 나타났다.

유엔이 전세계 156개 국가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해 9일 발표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총 6.267점으로 41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5.158점)보다 높은 점수다.

한국인의 행복도는 꾸준히 향상해 상승폭이 가장 높은 국가 9위를 차지했다. 2010∼2012년 한국의 국민 행복도 평균은 2005∼2007년보다 0.728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행복한 국가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덴마크(7.693점)였고,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불행한 나라는 르완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냉, 토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인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다.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의 순위가 30위로 가장 높았으며, 태국(36위), 대만(42위), 일본(43위), 베트남(63위), 홍콩(64위), 중국(93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가 유엔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갤럽 세계 여론조사와 유엔 인권지수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