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실종 고교생 5명중 2명 사체 발견

2013-07-19     보령뉴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9일 오전 6시경부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이 수색 현장에 동참하여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전 6시 10분 ~ 16분 사이에 사고현장 지휘본부 앞 해상에서 수중 수색 중이던 태안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실종된 학생 2명(진우석,이준형)이 사체로 발견 인양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경함정 21척 등 총 선박 29척, 해경 항공기 4대, 수중수색 및 해안수색요원 약 570여명이 수색에 동원되었으며,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해서도 사체 발견지역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장 조사한 결과, 약20여분 동안 다음 조와 교대를 위해 구명동의를 벗고 있는 상태에서 훈련교관의 지시에 따라 훈련 중 밀려온 파도에 의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훈련 본부장 A씨(44세)와 1차 훈련 교관으로 참여했던 B씨(30세)와 C씨(37세)에 대하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