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보령시재향군인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김기호 회장 "경제와 사회복지는 보령의 시대정신" , 신임 문건수 회장 "봉사하는 향군회 꼭 만들 것"

2011-01-20     이상원 기자

1월 18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향군총회 및 신·구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김선림 충남도회장, 유근찬 국회의원, 이시우 시장, 김경제 시의장, 전재철 경찰서장, 구영회 교육장, 성태용 유붕석 박영진 최은순 시의원과 특전사, 해병대, 베트남참전전우회, 6.25참전전우회 등 안보단체 회장단을 비롯한 향군회원이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마쳤다.

김회장은 이임사에서 “새해엔 보령시민과 향군가족 모두에게 행복이 넘쳐날 수 있도록 미덕을 키우고 공동의 선을 고민하며 이루어내는 정의가 세워졌으면 한다”며 “우리가 뜻을 모으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꿈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며,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미래를 행해 나가자”고 했다.

요즘 구제역으로 축산농가를 비롯한 방역에 애쓰는 관계자들께 위로를 전했다. 또 “그동안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과 향군동지회원 그리고 안보단체, 각 사회단체장님 등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사 및 각 읍면동 남녀회장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를 전했다.

김기호 회장은 지난 3년간 노후된 향군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향군예우에 관한 조례제정 등 임기내 향군발전을 위해 큰일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이에 “모든 것은 향군동지분들의 믿음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 보령발전과 향군발전을 위해 끈임 없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6.25 및 베트남참전 영웅들이 이 나라를 지켜왔는데 과연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을 했는가 반문하면서 우리들 스스로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특히 참석한 이시우 시장과 김경제 시의장에게 “보령시 예산이 4천300억 원이 넘는데 그 중 1천200억 원이 복지환경사업이라면서 단 1%라도 향군 및 참전용사를 위해서 예산을 편성했는가”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향군조례가 제정되었기에 2012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는 반드시 식비, 목욕비, 이용비, 버스비 등은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축사로 나선 이시우 보령시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선림 도회장과 김기호 회장은 참전용사 및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임 문건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안보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라면서 “천안함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은 간과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행위임으로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향후 향군복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여성회를 통한 봉사로 새로운 향군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