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김무성 · 이완구 당선
- 안철수 60%대 득표율.. 與 지지층까지 일부 흡수
2013-04-25 김윤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서 60%를 웃도는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돌아온 친박(親朴·친박근혜)의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부산 영도로 지역구를 옮겨 5선으로 원내에 재입성했고,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압승했다.
특히 안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단일후보로 나와 당선됐던 노회찬 전 의원(57.2%)보다 높은 것으로 여권 지지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10시 40분께 당선이 확실해지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나와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해드리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5.72%로 김비오 민주통합당(22.31%), 민병렬 통합진보당(11.95%)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개표가 89.66% 진행된 가운데 이완구 후보가 77.32%로 황인석 민주통합당(16.93%), 천성인 통합진보당(5.74%)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