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룡초, 찾아가는 국악교실 체험 및 관람

2013-04-17     보령뉴스

청룡초등학교(교장 최덕규)에서는 16일 3,4교시에 2013학년도 인성교육 실천 주간을 맞아 과학실과 다목적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교실’ 체험 및 관람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국악교실은 충남연정국악원의 지기현외 9명의 강사가 충청남도 소재의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우리의 악기를 소개해 주고, 직접 연주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국악교실에서는 악기의 역사, 특징을 소개 후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이영훈 학생은 “우리나라의 현악기는 손으로 뜯는다고 하는데 보기보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힘이 들었다. 하지만 손으로 뜯어서 다양한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이어서 공연관람 시간으로 개량 거문고가 들려주는 서양음악인 ‘캐논변주곡’은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트려. 서양악기가 들려주지 못하는 멋과 맛이 있었다.

 충남연정국악원 지기현 사무장은 “이렇게 저희가 찾아다니면서 악기를 소개해 주고 공연을 들려주는 것은 서양 악기의 이름은 잘 알고 있으면서 정작 우리 전통 악기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하여 우리 악기의 이름도 알려주고 얼마나 멋진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입니다. 앞으로 우리 악기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우리 악기와 음악을 소중히 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오늘을 계기로 청룡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은 우리의 국악기와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며 우리의 전통 음악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