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주민, 섬 주민 ‘우리는 한마음’
- 오천면 교성1리(육지)와 장고도리(섬) 자매결연 맺고 꾸준한 협력
2013-03-22 보령뉴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재 교성1리 마을(이장 정재훈)과 장고도리 마을(이장 편도진) 간에 꾸준한 교류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육지지역인 교성1리와 도서지역인 장고도리는 오천 앞바다를 사이에 둔 마을로 이들 두 마을은 지난 2010년 육지와 도서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년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천면 교성1리에서는 21일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대표가 섬지역인 장고도리를 찾아가 사랑의 백미 50포(1포 20kg, 22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보령의 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오천면은 육지와 도서지역간 보이지 않는 대립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나 이들 두 마을간에는 상호 도움을 주는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재훈 이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교성1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모아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거나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성1리와 장고도리는 오천면에서 지난 2010년 3월 도서, 육지 마을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사업으로 맺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