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현장르포 동행’ 후속편 제작
-‘삼남매 아빠 동욱씨의 겨울나기’ 방송 후 변화 된 생활 살펴
1월 27일 ‘KBS,현장르포 동행’이 보령시 대천동에 거주하는 신동욱씨와 그의 삼남매 은영(7살),은섭(9살),은옥(10살)의 겨울나기를‘삼남매 아빠 동욱씨의 겨울나기’의 타이틀로 방송됐다.
KBS 제작팀은 지난 방송을 앞두고 열흘간 신씨의 집과 신씨의 직장인 개 사육장에서 어렵게 일하는 모습 등을 포함한 삼남매의 학교 생활과 가정생활을 연출없이 밀착 동행 취재해 방영했다.
신씨의 삶을 공중파를 통해 본 많은 시청자들은 KBS 제작팀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제작팀은 신씨의 환경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관할 관청과 주변에 지속적으로 연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나일호씨. 그는 동대동의 한빛장로교회 담임목사다.방과 후에 삼남매를 본인의 차량으로 아이들을 태워 교회에 부설되어 있는 ‘한빛 LCMS 영어스쿨’에서 전 과목을 아내와 함께 지도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 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두 시간이다.
어떻게 이 아이들을 돕게 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나 목사는 “방송 중에 은섭이의 과제물 중 모르는 문제를 아빠에게 질문하는데 아빠는 안배워서 모른다는 말을 하더군요, 안타까웠지요. 나중에 보니 중학교 중퇴자인 신동욱씨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많은 기억을 되살리기 어려워 어린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주질 못했는데 저 부분만이라도 내가 해결해 주면 되겠다 싶어 아내와 상의하고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아이들을 지도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 목사는 “더 좋은 환경이 생길 때 까지 이들이 성장하는데 돕고 싶다.”고 말하며 집나간 아내를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신씨를 걱정했다.
금번 제작 된 후속 방송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40분, KBS 1 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