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성공
- 나로위성 교신 '성공'
- 우주 과학시대 활짝 열어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나로과학위성(STSAT-2C)이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SaTReC)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며 성공을 알렸다.
이로써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와 과학위성의 성공적 운영이 최종 확임됨에 따라 한국의 우주주권이 공식선언 되면서 우주과학시대를 활짝 열었다.
카이스트 지상국은 31일 오전 3시27분 RF 신호수신을 시작으로 28분부터 본격적인 첫 교신에 성공했고,이 교신은 43분까지 약 15분간 계속됐으며 이를 통해 카이스트 지상국은 위성 상태를 확인하고 안테나, 태양전지판의 위치 제어 등 명령을 내렸다.
이날 카이스트 지상국은 첫 교신을 포함 모두 네차례에 걸쳐 나로과학위성과 교신을 진행한다.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 이후 한반도를 지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새벽 오전 5시10분부터 27분까지 약 17분간 두번째 교신이 진행된다.
또 오전 7시부터 약 8분간 세번째 교신이 이뤄지고 오후 4시께 또 한 차례 이뤄질 예정으로 카이스트와의 교신은 이날 하루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나로과학위성은 300~1500㎞의 타원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103분에 한 바뀌씩, 1일 약 14바퀴를 돌면서 지구 주변의 전자밀도와 우주방사선량 측정 등 우주환경을 관측하게 된다.
무게는100㎏이고 크기는 763x1023x1167(㎜)로 반작용 휠,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 적외선 센서, 태양전지판, 소형위성용 X대역 송신기, 태양전지판 전개용 힌지 등 국산우주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3축 안정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임무는 ▲위성의 궤도 진입 검증 ▲과학관측임무 ▲선행 우주기술 시험 등으로 지구주변 전자밀도 및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하며 펨토초 레이저, 반작용휠, 영상센서 등 국산화된 부품의 우주성능 검증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