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1억원 투입 노인일자리 540개 창출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0억8700만원을 투입해 54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억1260만원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로 인해 노인 한명이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간이 9개월로 지난해보다 2개월이 늘어나 활기찬 노후생활을 조금이나마 더 보장하게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노인일자리는 초등학교급식도우미사업,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등 공익형 일자리 302개 ▲보육교사도우미사업, 어르신 강사파견사업 등 교육형 75개 ▲독거노인 돌봄지원사업, 거동불편노인돌봄지원사업 등 복지형 73개, 실버공동작업장, 지역영농사업 등 시장진입형 90개 등 총 540개다.
시는 2월중에 사업계획서 심사와 참여자 모집 등 행정절차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단순 환경개선 위주의 획일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공공서비스 향상 및 사회적 유용성이 강한 공익에 부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사회적 효과성이 높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개선해 추진할 방침이다.
일자리사업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노령연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근무시간은 1일 3∼4시간, 주 2∼3회, 월 36∼42시간이며 월 급여는 20만원이다. 부대 경비는 연간 12∼16만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날로 늘어나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고령화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와 노인문제를 예방하는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보령노인종합사회복지관은 수행기관으로 으뜸상을 수상한 바 있다.